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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박타풀 생활도자기 만드는 마을

에베레스트아리랑 2013. 3. 23. 11:51

" 네팔 박타풀 생활도자기 마을 "

 

박타풀은 카트만두 터멜에서 차량으로 약 45분거리에 있는 3개의 왕국 중에 하나입니다.

이 왕국은 다른 왕국에 비하여 그나마 잘 보전이 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타풀왕국을 한바퀴 돌다보면 골목삼거리에 노상 이발소가 하나 있는데 이 이발소를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라는 간판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이 간판의 내용은 생활도자기를 만드는 마을을 소개하는 표지판이랍니다. 표지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약 30m정도를 걸어가면 그때 한눈에 들어 오는것이 있으니 이것이 바로 도자기를 말리고 있는 마을 풍경이 들어 온답니다. 이 도자기 작업은 물레에 돌려서 만드는 작업, 유약을 바르는 작업, 모양을 만드는 작업, 말리는 작업, 가마에 굽는 작업 등 모든 작업을 마을 공동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옛 전통방식으로 지름이 1m정도 되는 물레를 직접 작대기로 돌려서 작업을 하는 분은 2명정도 있으며 전기를 이용하여 전동기를 돌려서 만드는 분들은 여럿 됩니다. 혹시 전통방식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고 하신다면 몰래 사진을 찍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찍는 돈을 달라고 하거든요. 아니면 돈을 주고 한번 전통방식으로 직접 체험으로 만들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도자기 저금통을 많이 만들고 있더라구요. 네팔에서는 잘 쓰지 않는 물건이라서 작업을 하시는 어르신께 물어 보았더니 중국으로 수출을 한다고 하네요.

또 하나 특이한 점은 도자기를 굽는 가마랍니다. 흔히 한국에서 보는 도자기 굽는 가마가 아닌 볏집과 쌀겨를 이용하여 도자기를 서로 겹치기식으로 샇아 올려서 굽는 방식이 특이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박타풀왕국을 여행차 방문하셨다면 꼭 도자기 마을을 들려서 직접 도자기 만드는 체험도 해 보시고 아주 이쁜 도자기 상품들이 많으니 구매를 하나 쯤 하셔서 지인께 선물을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당연히 구입시에 가격은 협상하셔서 할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향초를 넣어서 불을 밝히는 물고기 모양의 도자기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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