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동부와 네팔에 진도 6.9 강진 발생...최소 16명 사망 (머니투데이 스크렙)

인도 북동부와 네팔에 진도 6.9 강진 발생...최소 16명 사망

 

지진발생시간 : 2011년9월18일 일요일(PM18:30)

(사진=미국 AP 캡처)

 

인도 북동부와 네팔에 발생한 강진으로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 AP통신은 18일(현지시각) 저녁6시10분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북동부에 진도 6.9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규모 6.1과 5.3에 달하는 여진도 발생해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도 시킴 주에서 4명, 비하르 주에서 2명이 사망하고 네팔에서도 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및 전기 연결이 중단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흩어져 살고 있고 진흙 사태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구역이 많아 피해 규모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북동부 지역은 1897년과 1950년에도 대지진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머니투데이 스크랩)

 

네팔현지 생생한 소식

2011년09월18일 일요일 (PM18:30)인 어제 네팔에도 지진이 발생을 했습니다.

오전에 한인교회를 다녀온 후에 카트만두 자울라겔에 위치한 "사랑채"한국식당에 가족들과 놀러를 갔었습니다. 오후에 다른 가족분들과 같이 이런저런 담소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6시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식구는 아이들이 내일 학교시험도 있고 너무 늦어서 사랑채를 나서려 하는데 사장님께서 집에서 식사를 같이 하고 가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답니다. 우선 사장님차에 모두 탈수가 없어서 다른식구를 먼저 집에다 모셔다 드리고 다시 오신다고 하셔서 저희 가족들과 한국에서 오신 다른 한분과 사랑채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사람과 아이들은 대나무로 만들어 놓은 그네를 타고 있었고 저와 한국손님은 담배를 한대 피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순간 나무에서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가족에게 비를 피하라고 하였는데 갑자기 주위에 있는 나무며 농구 볼대가 마구흔들리고 식당내부와 종업원들이 갑자기 고함을 지르며 가든으로 서로 앞다투어 나오는 거였습니다. 땅도 두부가 출렁거리듯이 계속 움직였으며 조금 울렁증 증세를 이르켰습니다. 그 시간이 오후 6시30분경이며 한 1분정도 흔들리더군요. 다른 집들도 모두 고함을 지르며 집밖으로 모두 대피를 하였습니다.조금 어리둥절하더군요. 난생 처음 지진이라는 경험을 해 보았거든요. 무섭기도 하고................ 네팔이 지진 위험 지대라고는 알고 있었으나 막상 격어보니 온몸에 닭살이 돋더군요.

그 이후로도 또 여진이 있을 까봐서 집밖으로 대피했던 사람들이 다시 집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밖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계속 지진 얘기를 하고 있네요.

사장님댁에서도 집전체가 흔들이고 거울이 떨어졌다고 하네요. 모두 집밖으로 대피를 했구요. 이번 지진으로 사람들의 공포가 쉽게 가시지 안을거라 봅니다. 네팔사람들도 좀 처럼 안정이 안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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