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0월 네팔 "더샤인"명절을 보내며.......... (한국의 추석과 비슷합니다.)
드디어 네팔의 최대명절 "더샤인"이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인파들은 고향을 향해 카트만두를 빠져나가고 있고 카트만두 도시는 차량들이 없어서 매우 한산하네요. 가게들은 문들을 닫고 지나다니는 행인들도 잘 보이지가 않는군요. 우리집도 미리 긴 연휴를 보내기 위하여 연료며 식량들을 미리 비축해 놓았답니다. 아니면 쫄쫄 굶거든요.
긴 연휴기간에 너무나 심심해서 마을을 한바퀴 돌았는데 한국과 비슷한 그네를 마을 아이들이 타고 놀고 있더라구요. 네팔 이름으로는 "삥"이라고 하네요. 저도 오래간 만에 한번 타 보았는데 높이 올라가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집 주위에 많은 유명한 힌두사원들이 있는데 그 곳에 가니 카트만두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모여 있는것 같더라구요. 이 더샤인기간 동안 "두루가"신께 짐승의 피로 기도를 하는데 이 기도를 하기 위해서 모인 사람들이랍니다. 두루가신은 힌두에서 모시는 여자신으로 총 9명의 신이 있다고 하네요. 그 중에 제일 힘이 있다는 마이티데비신이 있는데 이 신을 모시는 사원에 가보니 정말 힘이 있는 신인가 봅니다. 정말 다른 사원에 비하여 사람들이 기도를 하기위해서 줄이 끝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무엇을 위하여 기도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소원을 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가족도 이번 연휴를 위하여 뭘 좀 추억을 만들어 보려 하였으나 제가 갑자기 한국에서 방송촬영을 오시는 바람에 가족휴가일정이 무산되고 말았네요. 가족에게 너무 미안하네요. 다음 기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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