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2

나만의 숨은 산책로, 동해 동문산 둘레길, 까만 재 위에 피어난 희망 '벚꽃'

나만의 숨은 산책로, 동해 동문산 둘레길, 까만 재 위에 피어난 희망 '벚꽃' 모두 아시겠지만 지난 3월에 강릉 옥계에서 방화로 확인 된 산불로 옥계도 피해를 입었지만 바로 옆 동해시가 건조한 상태에서 바닷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져서 정말 많은 피해을 입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책 코스중 하나인 묵호동 동문산 둘레길도 이번 산불를 피해가지 못하고 모든 것이 까만 재만 남았습니다. 아내와 이 길을 걸으며 산책을 할때마다 하는 얘기로 곧 봄이 오면 하얀 벚꽃이 펴서 걷는 내내 너무 행복하겠다라고 입이 아프도록 얘기를 하고 정말 꽃 길만 걷게 해줄께라는 우스게 소리도 하곤 했었는데 눈 앞에 현실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온 몸이 화재로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이 하얀 꽃을 피우기 위해서 얼마나 힘들고 아팠..

오늘도 아내와 이 길을 걸으며 행복을 느껴 봅니다. - 동네 한바퀴(해맞이길)

시간이 될 때마다 종종 아내와 1시간 코스로 집 근처에 있는 동문산 둘레길을 걷곤 한답니다. 이 둘레길은 자랑할게 너무 많은데 코 끝을 스치는 솔~ 솔~ 솔향 그리고 신선한 공기를 타고 온 풀내음은 덤이고 버찌, 오디, 앵두, 산딸기, 살구, 개털복숭아, 호두 등 과실수들과 꽃들이 많아서 눈과 입이 너무 너무 행복한 길이랍니다. 그래서 오늘도 아내와 이 길을 걸으며 행복을 느껴 봅니다. 마지막은 묵호항을 감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잔으로 마무리.^^ #동해시 #묵호진동 #해맞이길 #동네한바퀴 #동문산 #둘레길 #걷기 #솔향 #풀내음 #과실수 #행복 #묵호항 #커피한잔 #여행 #가볼만한곳 #sns #서포터즈 #오지여행가 #셰르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