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제일 큰 축제 "더 싸인"

축제 기간은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고 이 기간은 관공서와 모든 학교가 쉬는 기간입니다.

'더 싸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추석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네팔의 50개가 넘는 축제 중에 가장 큰 축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카트만두 수도에서 각 고향으로 민족대이동을 시작합니다.

저는 작년에 네팔 동생과 이 행사를 치르러 인도와 가까운 비락너걸을 가는데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우기에 비가 너무 많이 온지라 차를 가져가기는 하였으나 네팔에서 제일 길다는 다리가 유실되어 차를 인근에 두고 통나무 배로 이동을 해야만 하는 위험천만한 여행이 되었답니다. 물살이 너무 거세고 강은 무진장 넓어서 너무나 놀랍고 힘든 일정 이었지요. 한번은 통나무배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걷다가 다시 엔진이 달린 배를 이용하여 목적지까지 이틀을 걸려 가야만 했답니다. 이런 여행은 네팔에서 외국인이 처음일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좋은 여행이 되었답니다. 역시 추석은 큰 축제입니다.

버스를 이용하여 간다면 시간은 12시간에서 15시간정도가 걸리는 거리인데 다리가 유실이 된지라 배를 타는 장소에까지 가야만 했기에 시간이 더 걸린셈이죠. 이 기간에 제가 타고다닌 교통수단은 말로는 다 할 수 없지만 승용차, 우유배달용트럭, 트렉터,경운기 나무배, 엔진이 달린 철선, 짚차, 오토바이, 로컬버스5번(구간구간 옮겨타기) , 릭샤 등 화~~ 그러고 보니 모든 바퀴로 움직이는 것은 다 탄것 갔네요.

역시 대 명절답게 사람들의 고향가는 마음은 몸은 힘들어도 얼굴에는 웃움이 가득하더라구요. 역시 고향은 좋은거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