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여행가족이야기/~ 네팔 모음(트레킹&여행)

또 하나의 축제 결혼

에베레스트아리랑 2009. 9. 23. 12:36

제가 네팔에 있는동안 결혼식에는 초대 받아서 가보지는 않았지만 구지 초대 받지 않아도 꼭 초대 받은 느낌이랄까?

우리나라도 예전 할아버지 시절때는 결혼식장이 아닌 집에서 손님들이며 동네분들을 모셔서 잔치를 한 걸로 알고 있다. 말 그대로 몇일씩 잔치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초 스피드로 끝나 버리니 그런 재미는 느끼기가 힘들다. 그런데 네팔은 지금도 결혼식이 축제처럼 행사를 하고 있다. 제일 인상이 깊었던건 결혼식을 알리는 거리 행사를 한다는 것이다. 앞쪽 선두 그룹은 네팔의 전통 악기를 들고 두번째 그룹은 관악기를 들고 지휘자에 맞혀서 악기를 연주하며 거리를 돌아 다닌다. 그 뒤는 주인공들과 가족들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 등이 뒤를 따르는데 음악에 맞혀서 덩실덩실 춤을 치며 따가 가는 그 모습이 진짜 이 신랑 신부를 마음으로 축하를 하여 주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네팔 풍습은 결혼을 하게 되면 이렇게 거리를 돌아 다니며 저희 결혼합니다. 모두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라는 뜻으로 거리행사를 한다고 한다. 네팔은 아직까지 카스트가 암적으로 존제를 한다. 그래서 같은 등급만이 서로결혼을 할수가 있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이런 축복 받는 행사는 커녕 집안에서도 없는 자식으로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몰래 도망을 가서 살기도 한단다. 그리고 거리행사를 보게 되면 잘사는 집안인지 못사는 집안인지가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네팔은 부에 상징을 이 결혼식에서도 느끼게 하는데 행사규모를 보면 알수가 있다. 이건 제 생각인데 그 차이를 얘기를 하자면 먼저 악기를 다루는 사람의 수, 그리고 전통악기냐 아님 현대식 관악기냐에 차이 또 뒤를 따르는 차량의 수(고급차순), 가족들의수(여인네의 몸에 치장하는 금으로 만든 악세사리의 양) 등 으로 판단을 하는것 갔다. 그래서 네팔 동생에게 물어보니 거의 맞다구 하더라구요. 결혼식 행사를 여러번 보기는 했지만 꼭 눈으로 보여주는 부를 알리는 듯한 그런 거리행사도 좋지만 먼저 이 새로 탄생하는 부부가 잘 살수 있도록 기도로 빌어 주는게 ........ 행복하게 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