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버스 200m 절벽 추락 12명 사망

네팔서 버스 200m 절벽 추락 1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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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유세진 | 입력 2009.11.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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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네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네팔 서부 산악지대에서 8일 버스 한 대가 200m 절벽 아래로 추락, 12명이 사망하고 수 명이 부상했다고 네팔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320㎞ 떨어진 훙가사푸르 마을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구조대가 파견됐다고 아가카치 구역 행정관 발바드라 기리는 말했다.

그러나 사고 지역이 전화조차 연결되지 않은 오지인데다 매우 경사가 심한 곳이고 도로는 포장돼 있지 않은데다 가드레일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기리는 덧붙였다.

도로와 차량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네팔에서 대형 교통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잦은 안개로 시계가 짧아 사고를 더욱 유발하고 있다. 네팔 시골 지역을 운행하는 버스들은 지나치게 많은 승객들을 태우고 다녀 때로는 버스 지붕 위에까지 승객들이 올라타고 다니기도 한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