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버스 한대를 만들기란 정말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왜 이렇게 힘들게 만들까 하는 의문이 생기시겠지만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네팔에서는 승용차 한대를 가지기란 일반인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랍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부자들이라 표현합니다. 그 이유로는 네팔에서는 자체 생산이 전혀 되지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든 차를 수입에 의존을 한답니다. 그래서 승용차 한대를 네팔로 들여 온다면 가격을 무려 기준가의 250%까지 부과하여 세금이 엄청나게 붙어서 판매가 된답니다. 이 모든 세금은 나라에서 꿀걱. 잘 이해가 되시게 예를 든다면 우리나라의 "모닝" 여기에서는 "산트로"란 이름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데 무려 가격은 3천만원을 호가 한답니다. 그러면 이해가 어느정도 되시겠지요. 그래서 버스를 한대 들여 온다면 차가격은 얼마? 3억이 넘어 가지요. 그래서 부분품으로 들여 와서 제작을 한답니다. 처음에 들어 올때는 인도의 타타에서 섀시와 엔진(운전이 가능한체로) 만 들여와서 모든 부분품 바디, 에어컨, 시트 등을 만들거나 조립을 한답니다. 모든 바디(외관 덮개)는 여기에서 직접 손으로 일일이 판금으로 하고 있으며 또한 기계는 전혀 없습니다. 망치와 드라이버, 줄톱, 기계식 판금기, 용접기 등으로만 작업을 한답니다. 요즘에는 절단기, 핸드드릴 등으로 하기도 하지만 버스 제작하는 사장이란 사람이 전기공구들을 사 주지 않으면 모든일은 손으로만 해야한답니다. 사장님 나빠요. ~~~~ 이런 일을 하는 친구들은 모두 인도 사람들이랍니다. 인도에서도 이런식으로 만들거든요. 그래서 저희도 이렇게 해서 버스를 두대 만들었답니다. 여행사를 하다보니 투어리스트 버스가 필요하거든요. 전에는 카투만두 - 포카라를 운행을 했었지만 포카라를 가는 버스들이 너무 많아서 이익이 안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하는수 없이 노선을 변경하여 우리는 네팔리들과 인도인을 상대로 운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버스노선은 카투만두 - 라지비라즈 - 이태리 - 비락너걸 로 운행을 한답니다. 서로 포카라를 다니는 버스 사업이 잘 된다고 우우죽순 만들어서 운행을 하다보니 이제는 그쪽 노선이 너무 많아서 인원은 한계가 있고 버스는 많아지니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이랍니다. 저희는 빨리 노선을 변경하여 운행을 시작한게 천만 다행이랍니다. 아직 확실히 정착은 안됬지만 마케팅을 잘 하고 있으니 더욱 잘 되리라 믿습니다. 아자아자 힘내자. 에베레스트아리랑 화이팅 !
버스 제작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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