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여행가족이야기/~ 네팔 모음(트레킹&여행)

네팔여행 - 길아 열려다오~

에베레스트아리랑 2010. 4. 29. 13:09

카투만두에서 한 12시간을 왔을까 조금만 가면 이태리입구인데 왜 그런지 길이 버스와 트럭들로 가들 메워져 있다.

네팔의 하이웨이는 오직 한길 밖에 없어서 무슨일이 생기면 도로가 막혀서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데모를 해도 도로를 막고, 교통사고가 나도 합의가 끝이나야 하고, 도로에서 서로 말다툼을 해도 그 사람들이 끝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여기 네팔 사람들은 몸에 익숙해 있는듯 버스가 도로에 멈추면 모두 자기들 편한식으로 할일들을 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가 될때까지...............  난 동생과 도로에 앉아 해가 오르는 광경을 감상을 했다. 중간중간 도로 주위에 가정집에서 이때다 싶어 조금이나마 수입을 올리려 차(찌아)를 파는 곳도 보이곤 한다. 우리도 아침 겸 그 곳에 가서 찌아 한잔 했다. 한 4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버스들이 일제히 경적을 울리기 시작했다. 길이 뚫린 모양이다. 갑작스런 닥침에 손님들은 모든 음식들을 먹다 남긴체 뛰기 시작한다. 버스는 그냥 줄행랑치고 손님은 "우사인 볼트"가 된다. 발이 안보인다. 우리도 버스를 노칠세라 열심히 달려서 버스에 올랐다. 꼭  막힌물이 한번에 빠져 나가는 모습과 같다. 도로는 한차선인데 갑자기 8개 차선으로 늘어나 있다. 서로 나가려 경쟁이다. 바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