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산악인 "산소마스크 착용 오은선 축하못해"
| ||
↑독일 주간지 슈피겔(SPIEGEL)은 이탈리아 출신 전문 산악인 한스 카머랜더(Hans Kammerlander,54)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슈피겔 온라인판 |
↑이탈리아 출신 산악인 한스 카머랜더(Hans Kammerlander,54)ⓒ한스 카머랜더 공식 사이트 |
이탈리아 출신 전문 산악인 한스 카머란더(54)는 4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주간지 슈피겔과의 인터뷰를 통해 "오은선의 14좌 완등을 축하할 수 없다"며 "산소마스크 착용 등반은 진정한 등산이 아니다. 사이클 경기인 투어드프랑스(The Tour de France)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전한 격"이라고 오은선을 비난했다.
이번 14좌 완등으로 오은선이 유명해질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인기는 반짝했다 사그라질 것"이라 답했다. "전문가들은 오은선이 어떻게 등정에 성공했는지 알고 있다"며 "헬리콥터를 타고 산 정상까지 날아가는 것은 스포츠정신이 결여된 것"이라 지적했다.
산악 등반이 인기를 끄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라며 스포츠정신을 강조하는 대답을 내놓았다. "사람들에게 스포츠맨십을 경각시켜야 한다. 오은선에 대한 비난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와 관련한 비난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제 사람들은 스포츠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면 비난의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최고령 에베레스트 등정을 노리는 70세 일본 여성과 최연소 7대륙 최고봉 등정 완등을 노리는 13세 미국 소녀에 대해서도 "도전정신은 높이 사지만,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한스 카머란더는 스스로 모든 장비, 식량 등을 메고 산소마스크나 고정 로프 없이 산에 오르는 알파인 스타일의 순수주의 등반가다.
한편 히말라야 등정 인증가 엘리자베스 홀리(87,미국) 여사도 오은선의 2009년 칸첸중가(8586m) 등정을 '논란 중(disputed)'으로 표기한 바 있다. 이에 오은선은 3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홀리 여사를 만나 면담했고, "축하한다"는 완등 성공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홀리 여사는 스페인팀의 의혹이 있는 한 '논란 중'이라는 기록은 삭제하지 않을 계획을 밝혔다.
'* 네팔여행가족이야기 > ~ 회원사랑방(수다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네팔의 물가 (0) | 2010.05.08 |
---|---|
2010년5월8일(토) 드디어 네팔 마오이스트 시위가 끝이 났다. (0) | 2010.05.08 |
2010년5월5일 오늘은 어린이 날 하지만 네팔은 마오이스트 시위 중 (0) | 2010.05.06 |
2010년1월부터 변경된 인도 입국 관광비자 (0) | 2010.05.05 |
변정수 가족의 네팔 방문기, 감동......... "사랑의 리퀘스트" (0) | 2010.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