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여행가족이야기/~ 회원사랑방(수다방)

2010년5월8일(토) 드디어 네팔 마오이스트 시위가 끝이 났다.

에베레스트아리랑 2010. 5. 8. 14:35

오늘은 2010년5월8일 토요일입니다. 네팔의 주말 쉬는날이지요. (한국으로 치면 일요일)

드디어 기다리던 마오이스트들의 시위가 어제 저녁을 기하여 끝이 났답니다. 네팔의 인도 인접 지방(비리건즈, 라지비라즈, 치투완, 라한, 이태리, 비라크너거르 등)에서는 조금의 무력 진압이 있었으나 이 곳 카트만두는 무력 진압이 아닌 마오이스트들의 자진 해산(포기)으로 아주 조용히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시위의 지휘권에 있는 사람들이야 그만한 처벌을 받겠지만 자세한 내용은 저는 잘 모르겠고 하여간 오늘 이른 새벽부터 또 다시 터멜이 예전과 같이 시끄러워졌다는 겁니다. 투어리스트들을 기다리는 택시들도 길게 대기를 하고 있으며 모든 교통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모든 상가들 또한 문을 열고 10일간의 묵은 먼지를 떨어내기 시작했답니다. 다시 생명이 돋아나는 느낌입니다. 저의 가족들도 이를 느꼈는지 이틀전에만 해도 배탈이 나서 힘이 없던 막내놈도 오늘은 다시 장난을 치기 시작하네요. 모든게 아주 잘 끝이 나서 다행입니다. 한가지 죄송한게 있다면 5월2일에 저의 여행사로 트레킹 오신 한국분이 모든 스케줄과 트레킹코스를 변경을 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제대로 일정을 해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네팔이라는 나라의 일이니 이해를 하여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안녕히 가십시요.

이번을 기회로 네팔이 더욱 성장을 하여  세계의 탑마운틴인 에베레스트처럼 전 세계의 위상이 되었으면 합니다.